제목 | 고객님께서 남겨주신 '부부동반모임' 후기입니다. | 구분 | 외식&비즈니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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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25-09-05 | 조회 | 188 |
7월 19일의 기록!
이날은 육우회 부부 동반으로 모임이 있었다.
오랜만에 가져보는 부부 동반 모임이었다.
아들내미 결혼식에 와준 분도 계시고 약국 때문에 못 오신 분도 계셔서
두루두루 대접을 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그래서 어디가 좋을지 검색을 하다가 대부분 잠실과 강남 쪽에 사는 관계로
우리가 그쪽으로 가는 게 맞는 것 같아 강남 쪽으로 검색을 했다.
지하철 타고 오기 편하고 선정릉역 근처에 있는 <수담 한정식>으로 당첨되었다.
미리 진연상으로 예약을 했다.
수담 한정식
9호선 선정릉역 3번 출구로 나와서 한 블록만 오면 대로변에 있어서 찾기 쉬웠다.
우리는 브레이크 타임이 끝나는 5시 30분으로 예약을 했다.
그런데 5시 30분 예약자가 꽤 되었음.
들어가 보니 룸마다 사람들이 꽤 있었다.
내려가는 길도 고급 지구나~
오늘 우리가 먹을 진연상 메뉴판을 미리 찍었다.
강남에서 상견례 장소로 유명하다고 한다.
오잉?
블루리본 맛집이었네!!!
남편이 잘 찾아냈네~~^^*
상견례 장소로 유명해서 그런가 디스플레이도 신랑신부 인형으로~~~ㅎㅎ
선물 세트도 많았다.
놓여 있는 장식품들이 아기자기 예뻤다.
특히 저 와인병에 한복을 입혀 놓은 디스 플레이는 단연코 눈에 띄었음.
오잉?
대한민국 조리명인의 식당이었다.
남편은 이걸 알고 검색해서 찾아낸 걸까?
난 이번에 와 보고서야 알게 되었는데....
그래서인지 이번에 먹을 음식에 대한 기대가 컸다.
마지막으로 이 인형도 귀여워서 한 컷~~
안내된 방은 귀빈 3이라고 쓰인 룸이었다.
들어갔더니 정*씨 부부가 먼저 와 계셨다.
자리를 부부끼리 마주 보게 앉지 말고 여자와 남자로 나눠서 앉자고 했다.
아무래도 그게 대화를 하기도 편해서...ㅎㅎ
따뜻한 물을 시작으로~~~
4인상, 3인상, 2인상으로 나뉘어서 요리를 서빙해 주셨다.
우리의 인원은 총 9명이었음.
여자들은 4인상에 앉아서 받았다.
음... 개인 접시에서 기대감이 좀 깼다.
접시가 도자기가 아니었음.
이렇게 격조 있는 식당에서 이런 접시가 웬 말이냐고?
물김치
물김치 안의 저 노랗고 빨간 야채가 뭘지 한참을 논의했는데
자색 당근이라고 한다.
처음 보는 식재료여서 신기했다.
꼭 비트처럼 생겼는데 맛은 비트 맛이 아니어서 궁금했더랬다.
활어회
4인 상이라 네 군데에 인당 3점씩 먹게 놓여 있었다.
회가 신선하니 맛있었음.
야채샐러드
특별할 것 없는 샐러드였음.
나도 흔히 잘 만들어 먹는...ㅎㅎ
좀 기대를 했는데 샐러드를 보니 살짝 실망?
탕평채
청포묵을 색을 입혀 특이했음.
청포묵 안에 맛있는 고기가 숨어 있었네~
탕평채는 언제 먹어도 맛있다.
호박죽을 줬는데 따로 단독 사진을 찍지 않았었네....
단호박죽도 맛있었음.
확실히 진하고 맛난 게 좋은 재료를 쓴 느낌이 바로 들었다.
해파리냉채
소스가 독특했던 해파리냉채였다.
초무침
죽순으로 무친 초무침이었는데 맛은 SO SO~~
궁중 신선로
요런 게 뽀대는 나지~
서빙을 해줘서 편하게 먹을 수 있었다.
맛이 정말 독특했음.
호두가 들어간 점도 특이했고 어묵 국물 같은 느낌도 드는 것이...
하지만 내 입맛에 신선로는 기대 이하였다.
한방 보쌈초
보쌈이 참 맛있었다.
한정식집에서 보쌈을 맛있게 먹어본 기억이 별로 없는데
이 집은 정말 보쌈이 맛있었다.
특제 소스로 졸였다고 하는데 맛이 어쩜 그렇게 맛있던지....
대하선
위에 올라간 것이 국수였음.
독특한 요리가 많았다.
대구 탕수
대구 탕수도 맛있었던 요리 중의 하나였다.
새콤한 소스도 딱 입에 맞았음.
인삼 튀김
아마도 이 요리가 이번 계절의 특선 요리 같은데
인삼을 튀겨서 나온 것도 처음 보는 요리였고
옆에 곁들이로 나온 거무튀튀한 것이 뭘까 궁금해 남자팀과 여자 팀에서는
우엉이다, 그런데 맛은 당근 맛이 난다 대체 뭘까로 고민하다가
서빙하는 분에게 여쭤보니 당근이라고 했다.
헐~~ 처음 보는 자색 당근이 이렇게 특이하고 독특할 일이냐고!
조청에 찍어 먹는 인삼 튀김은 별미 중의 별미였다.
이날 나의 픽은 바로 인삼 튀김이었음.
해산물 볶음
관자와 새우볶음이었는데 맛있었다.
신선로와 초무침만 별로였고 나머지는 요리들이 하나같이 독특하고 맛있었다.
삼색전
김치전과 애호박전 그리고 수수부꾸미가 나왔다.
전은 내가 좋아하는 요리라 내 몫을 다 먹고도
옆에 앉은 정*씨가 자기는 애호박전을 먹지 않는다고 해서 내가 대신 먹었다는...ㅋㅋ
맥주를 적당히 마셔가며 요리를 즐기니 더없이 좋았다.
갈비찜
한정식집에서는 갈비찜이 메인으로 잘 나오지~~~
고기가 살짝 더 연했으면 좋았겠지만 전반적으로 나쁘지 않은 맛이었다.
이렇게 요리가 다 나오고 식사가 나왔다.
밑반찬
된장찌개
역시 된장찌개가 들어가니 속이 풀리는 듯한 이 기분은 뭐임?
밥도 어찌나 맛있던지...
배가 불러서 1/4은 남겨야 했지만 정말 맛있었다.
한식은 밥이 맛있으면 끝이다.
반찬이 맛없어도 다 용서가 됨!
후식 과일
후식 과일로 체리가 나왔다.
배는 불렀지만 그래도 체리의 양이 좀 아쉬웠다.
좀 더 넉넉하게 줄 일이지.
인당 2개씩 먹으라고 딱 8개만 주심~
매실차
매실차까지 마시고 났더니 정말 배가 불러서 터지기 일보 직전이었다.
조금씩이라고 얕잡아 봤다가는 큰코다침.
아닌가? 내 뱃골이 작아진 걸까?
이렇게 남편이 계산을 마치고
우리는 배도 부르니 근처 선정릉에 들어가 산책을 하자며 걸어갔는데
중간에 비가 내리기 시작해 그냥 선릉역 근처에 있는 테라로사 카페로 직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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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님께서 남겨주신 '부부동반모임' 후기입니다.
*출처: https://blog.naver.com/fksel33/223946237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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